최두호, 오는 9월 UFC 3연승 도전…“톱15 진입 목표”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2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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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호주서 다니엘 산토스와 맞대결

뉴시스
‘슈퍼보이’ 최두호(34)가 9년 만에 UFC 3연승 사냥에 나선다.

최두호(16승 1무 4패)는 오는 9월 28일(한국 시간)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퍼스에서 다니엘 산토스(브라질)와 페더급(65.8㎏)으로 맞붙는다.

지난해 12월 UFC 310 네이트 랜드웨어전 승리 이후 9개월 만의 복귀다.

최두호는 2연속 TKO승으로 완전 부활을 알렸다. 톱15 바로 아래 수준이라 평가받았던 빌 알지오, 네이트 랜드웨어는 최두호의 상대조차 되지 못했다. 본인이 공언한 대로 과거 전성기를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줬다.

2016년 랭킹 11위를 넘어설 수 있단 기대가 높아졌다. 아쉽게도 의욕적으로 도발했던 페더급 15위 브라이스 미첼과의 경기가 무산됐지만 랭킹 진입 문턱까지 왔다.

이번 상대 산토스(12승 2패)는 UFC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기세 좋은 파이터다. 지난 5월 밴텀급(61.2㎏)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이정영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하지만 랭킹 진입에서 멀어진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최두호는 “랭킹 15위 안에 있는 선수가 아닌 이상은 큰 차이가 없다”며 “이번에 인상 깊은 승리를 하면 내가 원하는 선수와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산토스는 슈치복시 팀 동료인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처럼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인파이팅을 구사한다. 최두호는 “공격적이면서도 기본기가 좋고, 멘털이 여유로운 실력 있는 선수”라며 “찰스 올리베이라와 팀메이트라 비슷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인파이팅은 최두호도 원하는 바다. 그는 “산토스는 상대방 공격을 흘린 뒤 이를 타고 들어와 공격한다”며 “나도 인파이터라서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번에도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 한다. 최두호는 UFC 한국 레전드 정찬성과 함께 한 이후 체력과 근력, 멘털이 급격하게 강화됐다. 그는 ”다시 한번 지옥 훈련을 소화하러 간다. 열심히 훈련해 좋은 경기력으로 톱15에 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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