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린도어(오른쪽)가 자신이 호스트를 맡은 토크쇼 ‘카페 콘 린도어(Café con Lindor)’에서 게스트로 나온 미국 래퍼 액션 브론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MLB.com 방송 화면 캡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32)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 ‘카페 콘 린도어(Café con Lindor)’를 시작했다.
린도어는 23일 야구계 안팎의 유명인과 대화하는 형식의 토크쇼 1회를 ‘MLB닷컴’을 통해 공개했다. 이날 토크쇼 게스트는 미국 래퍼 액션 브론손(42)이었다. 린도어는 브론손과 서로의 인생 스토리를 공유했다. 둘은 각자가 겪었던 시련과 그 과정에서 배운 교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린도어는 “앞으로 토크쇼에 야구 선수들이 나올 수 있지만, 야구계 밖 사람들도 많이 초대하고 싶다. 우리 직업 이야기뿐만 아니라 삶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린도어는 MLB 아메리칸리그(AL) 유격수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2회(2016, 2019년) 수상한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다. 2015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이후 2020년을 제외한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2023년엔 ‘30홈런-30도루’ 클럽에도 가입했다.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그는 올스타에도 5회(2016~2019, 2025년) 선정됐다. 올 시즌엔 타율 0.245, OPS 0.744를 기록 중이다.
린도어는 야구장 밖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는 인기스타다. 패션 사업에도 관심이 많기로 유명한 린도어는 신발 브랜드 뉴발란스와 브랜드 최초 시그니처 야구화를 출시했다. 2023년엔 명품 브랜드 구찌가 스포츠용품 회사 롤링스와 협업해 특별 제작한 글러브를 린도어에게 선물해 화제가 됐다. 린도어는 올해 1월엔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에 참석해 “항상 패션, 디자인, 스타일을 사랑해왔다.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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