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결승 투런포’ LG, 연장 끝 KIA 6-5 제압…한화 4.5경기차 추격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3일 2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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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2경기 연속 홈런 폭발
장현식, 친정 KIA 상대 2이닝 무실점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1루 LG 문보경이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6.08. [서울=뉴시스]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1루 LG 문보경이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6.0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LG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3연승 신바람을 낸 2위 LG(52승 2무 39패)는 1위 한화 이글스(56승 2무 34패)를 4.5경기 차로 추격했다.

4위 KIA(46승 3무 42패)는 이틀 연속 LG에 져 5위 KT 위즈(47승 3무 44패)와 승차가 0.5경기까지 줄어들었다.

LG의 해결사는 4번 타자 문보경(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었다. 그는 연장 10회 결승 2점 홈런(시즌 16호)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의 리드오프 박해민(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은 2경기 연속 홈런(시즌 3호)을 쏘아 올려 공격에 힘을 보탰다.

친정팀 KIA를 상대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장현식은 시즌 2승째(2패 9세이브 2홀드)를 수확했다.

문보경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KIA의 필승조 조상우(⅓이닝 2실점)는 패전(4승 6패 24홀드)의 멍에를 썼다.

3회까지 KIA 선발 김도현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던 LG는 4회초 홈런 한 방으로 침묵을 깼다.

0-0으로 팽팽하던 4회초 LG는 선두 타자 박해민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 박동원이 김도현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렸다.

LG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6회초 2루타를 쳐 득점권에 자리한 구본혁은 박해민의 땅볼 때 3루에 들어갔고, 상대 포수 김태군의 견제 실책을 틈타 득점을 올렸다.

7회초에는 박동원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무사 3루가 됐고, 신민재가 중전 안타로 주자 박동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빈공에 시달리던 KIA는 7회말 응집력을 발휘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종욱의 중전 안타, 위즈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이한 2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내야를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등장한 오선우는 우완 불펜 김진성의 직구를 걷어 올려 점수의 균형을 맞추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정규 이닝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의 희비는 연장 10회 엇갈렸다.

LG는 연장 10회초 김주성이 우전 안타로 공격의 횔로를 개척한 뒤 문보경이 조상우의 직구를 퍼 올려 좌월 2점 홈런을 생산해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연장 10회말 반격에 나선 KIA는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1사 1, 2루에서 대타 이우성이 삼진, 김규성이 포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고개를 떨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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