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日투어 전격 취소…韓 대행사 “한국 일정은 문제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4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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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가 일본 방문을 전격 취소하면서 방한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온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팝업스토어. 형지엘리트 제공

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가 방한에 앞서 들르기로 한 일본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프로모터의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27일 일본에서 예정된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며 “이번 사태와 그로 인해 일본의 많은 팬에게 미치게 될 영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알렸다.

유럽 축구가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투어를 예정하고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후 7시 일본 효고현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에서 일본 J리그 팀 빗셀 고베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일본 일정 취소와 별개로 한국 일정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한국 운영 대행사의 입장이다. 2025 아시아투어의 전체 프로모터인 디드라이브는 “일본 경기 취소로 팬 여러분께서 우려하실 수 있지만, 한국 투어는 오히려 더욱 철저하고 완성도 높게 준비되고 있다”며 “바르셀로나 구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국 투어 관련 모든 일정과 준비가 이미 상당 부분 마무리됐으며, 현재 관계 기관 및 운영 파트너들과도 안정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 이후 15년 만이다. 방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서울과, 8월 4일 오후 8시에는 대구스타디움에서 K리그1 대구와 차례로 맞붙는다. 바르셀로나는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프로모터가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일정을 조정해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해당 조건이 충족되면 향후 며칠 내 한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아시아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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