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흥국생명 레베카 입국…“한국에서 다시 뛸 수 있어 행복”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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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뒤 4년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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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2026시즌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고 뛸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흥국생명은 29일 팀의 외국인 선수로 새롭게 합류한 레베카가 전날(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레베카는 지난 2022~2023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V-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그는 파워풀한 공격과 한국계 3세라는 배경으로 많은 배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해외 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며 기량을 끌어올린 레베카는 이번 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4년 만에 V-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드래프트 당시 레베카는 “함께 뛰지는 못하지만 김연경의 레거시가 남은 흥국생명이라는 팀에서, 김연경과 함께 뛴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레베카는 구단을 통해 “흥국생명이라는 훌륭한 팀과 함께 다시 한국에서 뛸 수 있어 매우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 다시 온 것이 실감 난다. 너무 흥미롭고 기대된다”며 “비시즌에도 근력 운동 등 다양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많이 노력한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팬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라는 레베카는 “그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SNS로 보내준 응원의 메시지도 다 확인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은 “레베카는 이미 V-리그 경험이 있는 만큼, 팀과 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높은 프로의식은 물론,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인 선수이기에 올 시즌 코트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베카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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