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알카라스-라두카누, US오픈 혼복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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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혼복 상금도 5배로 늘려

알카라스(오른쪽)와 라두카누. 사진 출처 윔블던 홈페이지
알카라스(오른쪽)와 라두카누. 사진 출처 윔블던 홈페이지
열애설에 휩싸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세계랭킹 2위)와 에마 라두카누(23·영국·33위)가 짝을 이뤄 US오픈 테니스 대회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테니스협회는 두 선수가 와일드카드(특별 초청 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두 선수는 대회 때마다 서로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모습이 연달아 포착되면서 ‘연인 사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US오픈은 올해부터 단식 본선 개막 전에 혼합복식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혼합복식 우승 상금도 20만 달러(약 2억7600만 원)에서 100만 달러(약 13억8000만 원)로 늘렸다. 남녀 단식 상위 랭커가 팀을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하게 하려는 의도다.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3위)도 카스페르 루드(26·노르웨이·13위)와 한 팀으로 이번 US오픈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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