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CL 트로피 무겁더라…다음 목표는 월드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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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행사 참석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 보내
“일년 남은 월드컵 위해 잘 준비할 것”

아디다스 행사에 참석한 이강인. News1
아디다스 행사에 참석한 이강인. News1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했을 때 가장 기뻤다. 트로피가 무겁더라”고 회상한 뒤 “이제 다음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2일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실내풋살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KANG IN MAED ME DO IT’ 이벤트에 참석,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그는 팬들과의 대화를 통해 새 시즌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PSG에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리그1을 포함한 4개 대회에서 우승했고, 클럽월드컵을 치르느라 7월까지도 시즌을 치렀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들어 올린 많은 트로피 중 가장 무거운 것이 무었느냐는 팬들의 질문에 “UCL 빅이어가 가장 무겁더라. 카메라로 볼 때는 몰랐는데, 직접 들어보니 생각보다 크고 무거웠다. 개인 사진을 위해 혼자 들었을 땐 힘들었을 정도”라며 웃었다.

이어 가장 인상적 경기에 대해서도 “직접 뛰지는 못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UCL 결승전이 가장 특별했다. 팀원들과 함께 우승하고 세리머니를 했던 순간들이 좋았다”고 UCL을 꼽은 뒤 “앞으로 또 기회가 있을테니, 하루하루 더 발전해서 다음엔 (UCL 결승전에) 직접 뛰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던 이강인은 그동안 공개적으로 UCL 우승을 꿈으로 밝혔던 바 있다.

그 오랜 염원을 이룬 만큼, 이제는 새로운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의 이강인. 2022.11.28/뉴스1
카타르 월드컵 당시의 이강인. 2022.11.28/뉴스1
이강인은 “이제는 한국 국가대표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게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팀 동료들,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와 하나가 돼 목표를 바라보고 준비한다면 우승 확률은 점점 올라갈 것”이라면서 자신감과 의지를 드러냈다.

이강인은 첫 월드컵이었던 2022 카타르 대회에선 ‘게임 체인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벌써 지난 월드컵을 한 지 3년이 지났고, 앞으로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안 믿긴다”면서 “앞으로 좋은 컨디션을 잘 만들어서 다음 월드컵에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은 행사에 참석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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