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손흥민 이어 양민혁도 보내나…2부 포츠머스 임대 가능성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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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눈도장 찍을 기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양민혁이 2일  경기 안양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8.02 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양민혁이 2일 경기 안양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8.02 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유망주 양민혁(1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포츠머스 임대를 떠날 분위기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소속의 토트넘 담당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7일(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민혁이 포츠머스로 임대돼 토트넘 선수들의 임대 행렬을 따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포츠머스 지역지 ‘더 뉴스’는 “포츠머스가 공격진 보강을 꾀하며 양민혁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여러 클럽이 양민혁을 원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양민혁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임대 동안 엄청난 잠재력과 다재다능한 능력을 선보였다. (포츠머스 임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다시 눈도장을 찍을 기회”라고 덧붙였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출신인 양민혁은 지난해 데뷔 시즌에서 리그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양민혁은 같은 해 7월 토트넘과 깜짝 계약에 성공했고, 시즌 종료와 동시에 유럽으로 건너갔다.

다만 아직 20세도 채 되지 않은 양민혁이 바로 토트넘에서 뛰기엔 현실적으로 무리였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챔피언십 QPR 임대를 통해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그는 시즌 하반기 동안 리그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영국 무대에 녹아들었다.

양민혁은 임대 종료 후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 3일 양민혁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중 후반 41분 교체 출전하기도 했다.

프리시즌을 동행한 양민혁의 새 시즌 거취를 두고 관심이 높아졌다.

일각에선 잔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재로선 경기 출전을 위해 다시 임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임대가 확정된 마이키 무어(레인저스), 윌 랭크셔(옥스퍼드), 제이미 돈리(이상 스토크) 등 또래 유망주들과 비슷한 토트넘의 육성 정책이다.

한편 양민혁과 연결된 포츠머스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EPL에서 경쟁했으나, 이후에는 한때 4부리그까지 추락하는 등 위기를 겪었다.

포츠머스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원(3부리그) 우승으로 승격에 성공한 뒤 직전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선 16위로 잔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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