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데뷔’ 손흥민, 美 매체 선정 MLS 역대 스타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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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베컴 등과 어깨 나란히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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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한 손흥민(33)이 미국 매체가 선정한 MLS 역대 스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1일(한국 시간) “MLS에 합류한 역대 최고의 스타 10인을 소개한다. (최근 이적한) 토마스 뮐러(독일·밴쿠버)와 손흥민은 몇 위일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했다.

이적 발표 사흘 만인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 MLS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되며 미국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후반 31분에는 페널티킥을 끌어내면서 팀의 2-2 무승부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인 손흥민은 MLS 사무국으로부터 “손흥민의 시대가 시작됐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MLS 사무국뿐 아니라 미국 언론도 손흥민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자체적인 기준으로 MLS에서 활약했던 스타 선수 10인을 선정했다.

1위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가 차지했다.

2위는 영국 축구의 상징이자, MLS 역사상 첫 지정 선수(구단 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였던 데이비드 베컴(영국·은퇴)이 차지했다. 베컴은 지난 2007년 LA갤럭시에 입단한 바 있다.

3위는 손흥민과 함께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MLS 유니폼을 입은 ‘독일 축구 전설’ 뮐러가 차지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4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LAFC에서는 토트넘의 전 간판스타였던 가레스 베일(웨일스) 같은 선수를 보유한 적은 있지만, EPL에서 10년을 보낸 후 LAFC로 합류한 손흥민 같은 선수는 없었다”며 “그는 35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거주하는 LA로 향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스타가 될 것”이라며 축구 선수로서의 낭만과 스타성을 함께 갖춘 손흥민을 고평가했다.

손흥민 뒤로는 올랜도 시티에서 뛰었던 카카(브라질·은퇴), LA갤럭시 출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은퇴), CF 몬트리올 공격수였던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은퇴) 등이 이름을 올렸다.

8위는 뉴욕 레드불스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티에리 앙리(프랑스·은퇴)로 기록됐으며, 9위는 DC 유나이티드 공격수였던 웨인 루니(잉글랜드·은퇴)가 차지했다.

마지막 10위는 뉴욕 시티 소속이었던 전설적인 공격수 다비드 비야(스페인·은퇴)의 몫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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