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후반전에서 교체된 토트넘 손흥민이 동료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을 걱정하고 있다. 2025.08.03 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손흥민이 십자인대 수술을 마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시절 절친 제임스 매디슨을 응원했다.
매디슨은 13일(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 시점에서 부상을 당해 슬프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모든 게 잔인하게 느껴진다”고 남겼다.
그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알리며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토트넘 시절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던 손흥민도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손흥민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팬들은 손흥민 댓글에 4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남기며 힘을 보탰다.
지난 3일 매디슨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중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매디슨은 들것에 실려 교체됐고 고개를 숙인 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났다.
십자인대 파열은 복귀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당시 고별전을 마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보던 중 매디슨이 쓰러지자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매디슨는 중요 대회를 앞둔 시점에서의 부상에 슬퍼하면서,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전력에서 이탈한 매디슨과 LAFC로 이적한 손흥민 없이 슈퍼컵을 치른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오전 4시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슈퍼컵 트로피를 다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