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하성 둘 다 웃은 ‘코리안 빅리거’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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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탬파베이 격돌
李, 4타수 2안타… 金, 1안타 1도루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김하성이 1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8회 말 직선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25.08.17 샌프란시스코=AP 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김하성이 1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8회 말 직선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25.08.17 샌프란시스코=AP 뉴시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30·탬파베이)이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에서 각각 안타와 도루를 기록했다. 결과는 이틀 연속 탬파베이의 한 점 차 승리였다. 이정후는 17일 탬파베이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방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말 상대 선발 에이드리언 하우저의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1-2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10호 도루로 지난해 MLB 진출 후 첫 두 자릿수 도루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탬파베이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키턴 윈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에 득점하지 못하던 탬파베이는 0-1로 뒤진 8회초 두 점을 뽑아내며 2-1로 역전승했다. 탬파베이는 하루 전인 16일에도 6-6 동점이던 9회초 결승점을 얻어 7-6으로 역전승했다. 16일 경기에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도루,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정후#김하성#코리안 빅리거#메이저리그#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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