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운드에 선 추신수, 텍사스-클리블랜드전서 시구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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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떠났지만 기억해 주는 사람들 있어”
경기 전에는 팬 사인회 열고 팬들과 소통

ⓒ뉴시스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이 메이저리그(MLB)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을 방문해 시구를 했다.

추신수 보좌역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벌어진 2025 MLB 텍사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마운드에 오른 추신수 보좌역은 관중들을 향해 두 팔을 흔들고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왼손으로 공을 던졌다. 경기 전에는 팬 사인회를 열어 팬들과 소통했다.

추신수 보좌역은 지난 6월 은퇴식에서 “(아드리안) 벨트레, (콜) 해멀스 뿐 아니라 미국을 떠난 지 오래됐음에도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8월에는 텍사스 구단이 초청해 시구를 하러 간다”고 밝힌 바 있다.

2005년 MLB에 데뷔한 추신수 보좌역은 2020년까지 16시즌을 뛰었다. 통산 1652경기에서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961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24를 기록했다.

추신수 보좌역은 텍사스와 클리블랜드 두 팀과 인연이 깊다. 그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했고,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편 텍사스 구단은 이날 경기 전 추신수 보좌역과 함께 뛰었던 아드리안 벨트레의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추신수 보좌역은 텍사스에서 5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벨트레를 지난 6월 한국으로 초청한 바 있다. 한국 땅을 밟은 벨트레는 SSG 퓨처스팀 훈련에 직접 참여해 선수들을 지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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