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역대 최소경기 신기록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8월 23일 19시 08분


코멘트

대구·창원·광주·대전 매진…총 1008만8590명 기록
587경기만에 1000만 고지…지난해보다 84경기 빨라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5.08.19 뉴시스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5.08.19 뉴시스
프로야구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 달성 축포를 터트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창원 NC파크(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LG 트윈스-KIA 타이거즈), 대전 한화생명볼파크(SSG 랜더스-한화 이글스)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가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 경기에는 2만4000명이 입장했고, 광주 경기에는 2만500명이 몰렸다. 창원 경기에는 1만7983명이, 대전 경기에는 1만7000명이 방문했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은 잠실구장에는 2만1834명이 찾았다.

22일까지 998만7273명의 관중을 모았던 프로야구는 이날 10만1317명을 동원하면서 올 시즌 누적 관중 1008만8590명을 기록, 지난해(1088만7705명)에 이어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출범 43년째를 맞았던 프로야구는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어젖혔다.

더구나 올 시즌에는 587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넘어서며 지난해(671경기) 기록을 84경기나 단축했다.

시즌 평균 관중은 1만7187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7% 증가했다. 전체 좌석 점유율은 82.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야구의 흥행 열기는 뜨겁다. 홈 경기 누적 관중 100만명을 돌파한 구단이 5개나 된다.

삼성은 홈 경기 누적 관중 133만816명을 기록해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라있다. 이어 LG가 128만7002명, 롯데는 126만7865명으로 2, 3위다.

두산은 120만3937명, 한화는 101만1110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한화는 이날 시즌 50번째 매진과 구단 역대 최초 100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SSG와 KIA는 각각 99만1765명, 91만1780명으로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올해 프로야구는 개막 2연전 전 구장 매진을 달성하며 흥행의 서막을 열었고, 5월17일에는 더블헤더를 포함한 10경기에서 총 16만5276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18경기 만에 200만, 175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넘어서며 계속해서 역대 최소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프로야구는 꾸준히 역대 최소경기 100만 단위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5월18일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넘어선 프로야구는 약 2주 뒤인 6월3일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프로야구의 흥행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6월17일 역대 최소경기인 350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넘어섰고, 7월2일 역시 역대 최소인 405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전반기에 700만명 고지를 찍은 건 역대 최초다.

7월24일에는 역대 최소경기(465경기)로 800만 관중을 돌파했고, 25일에는 단일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써냈다.

전체 587경기 중 278경기가 매진돼 2024시즌에 세운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이었던 221차례 매진 기록을 경신했다.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프로야구는 8월8일 900만 관중을 넘어섰고, 8월이 끝나기도 전에 1000만 관중 고지에 올라섰다.

현재 흥행 기세라면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1200만 관중 달성도 노려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