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서가 25일 열린 19세 이하 여자 핸드볼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코칭스태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19세 이하(U-19)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
한국은 2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23-21로 꺾었다. 앞서 키르기스스탄(69-5), 카자흐스탄(40-17), 이란(39-19)을 차례로 완파한 한국은 B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전 한때 11-15로 일본에 4점 차까지 밀렸지만, 후반 6분 45초 이예서를 시작으로 후반 16분 41초 서아영까지 10분여 동안 연속으로 6점을 성공시켜 17-15로 역전했다. 서아영은 일본이 1점 차까지 추격했던 경기 종료 49초 전에 다시 2점 차로 달아나는 득점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방어율 41.2%를 기록한 한국 골키퍼 고채은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은 27일 대만과 4강전을 치른다. 당초 한국의 상대는 A조 2위이자 이번 대회 안방 팀인 우즈베키스탄이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이 실격 처리되면서 A조 3위 대만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우즈베키스탄은 선수단 내 부정 선수가 적발돼 실격 처리됐다”고 전했다.
한국은 앞서 열린 17차례 대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참한 2022년 제16회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우승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