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를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는 김혜성(LA 다저스)이 무안타로 침묵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재활 경기에 나선 김혜성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재활 경기였던 지난 22일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던 김혜성은 이날은 안타를 생산하지 못해 연속 안타 행보를 ‘5’에서 끝냈다.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1-2로 뒤진 3회말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헤성은 볼넷을 골라내 공격 흐름을 이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던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김혜성은 8회초 수비를 앞두고 호세 라모스와 교체됐다.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김혜성은 치료를 마친 뒤 지난 22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혜성은 6번의 재활 경기에서 타율 0.273(22타수 6안타)을 작성했다.
당초 이번 주말에 복귀가 예상됐던 김혜성은 유틸리티 자원 엔리케 에르난데스(LA 다저스)가 먼저 복귀하면서 확장 로스터(28명)가 적용되는 9월 이후에 복귀할 전망이다.
트리플A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쟁쟁한 경쟁을 뚫고 5월 초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빅리그에서 총 58경기에 나서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2도루 17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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