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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초반 부진 잊어라’ 삼성 뒷문 든든히 지키는 김재윤…사령탑도 ‘쌍따봉’
뉴시스(신문)
입력
2025-09-02 15:30
2025년 9월 2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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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ERA 6.75 그쳐…후반기에는 17경기 1.04
박진만 감독 “구위 무척 좋아져…불펜 운용에 여유 생겨”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삼성 김재윤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28 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삼성은 8월 한 달 동안 27경기에서 15승 1무 11패를 거두며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했다. 8월 월간 승률만 따지면 18승 1무 6패를 기록한 선두 LG 트윈스에 이어 2위다.
투타 밸런스가 안정되면서 상승세를 탄 삼성은 3위 SSG 랜더스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5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마운드 쪽에서는 시즌 내내 고민을 안겼던 불펜이 안정을 찾았다. 삼성의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4.49로 8위지만, 8월로 범위를 좁히면 3.50으로 4위다.
그 중심에는 김재윤의 부활이 있었다.
KT 위즈에서 뛰던 김재윤은 2023시즌을 마친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돼 삼성과 4년, 최대 58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불펜에 고민이 있던 삼성은 김재윤 영입에 적잖은 돈을 투자했다.
김재윤은 이적 첫 해인 2024시즌 줄곧 셋업맨으로 뛰며 25홀드를 따냈고, 시즌 막바지엔 마무리 투수를 맡아 11세이브를 수확했다.
올 시즌을 마무리 투수로 시작한 김재윤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6월까지 35경기에서 5세이브를 거두는데 그쳤고, 평균자책점이 6.68에 달했다.
좀처럼 구위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포크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상대 타자에게 통하지 않았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5월에 시즌 평균자책점이 7점대까지 치솟은 김재윤은 결국 프로 3년차 우완 투수 이호성에 마무리 투수 자리를 내줬다.
허리에 통증까지 생긴 김재윤은 6월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허리 통증을 털어내는 한편 재정비를 거친 김재윤은 삼성이 기대하는 모습을 되찾았다.
전반기 막바지이던 7월8일 복귀한 김재윤은 후반기에 완벽하게 부활했다. 17경기에서 1승, 4세이브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이 1.04에 불과했다.
김재윤은 지난달 5일 SSG전부터 26일 두산 베어스전까지는 10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달 16일 롯데 자이언츠전과 20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1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팀 승리를 지켜냈고, 무더위 속에서도 28~30일 3연투를 하며 투혼을 발휘했다.
구속에 크게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재윤의 직구 구속은 시즌 초반 시속 142~144㎞에 머물렀으나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이후에는 시속 146~148㎞까지 올라갔다.
사령탑은 싱글벙글이다. ‘김재윤’이라는 이름 석 자가 나오자 박진만 삼성 감독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두 엄지를 번쩍 치켜세웠다.
박 감독은 “구위가 무척 좋아졌다. 마운드 위에서 모습만 봐도 타자를 압도하는 느낌이 든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김재윤이 구위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 타자랑 싸우기보다 조금 피해가려는 모습이 보였다.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갈 때 공이 몰리면서 장타도 많이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구위가 좋아지면서 상대 타자들이 변화구에 대처하기도 버거워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윤이 뒷문을 든든히 지키면서 삼성 불펜도 전반적으로 안정됐다. 확고한 마무리 투수가 있다보니 필승조인 김태훈, 이호성, 이승민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박 감독은 “김재윤이 좋아지면서 확고한 마무리 투수가 생겼고, 필승조로 활용할 옵션이 많아졌다. 불펜 운용에 여유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순위 싸움은 치열하고, 삼성도 8월의 상승세를 유지해야 포스트시즌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재윤의 부활과 불펜의 안정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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