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유럽파 이태석 “황희찬 형, 많은 도움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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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포항 떠나 오스트리아 빈 이적
홍명보호, 7일 미국·10일 멕시코 상대

뉴시스
올여름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이적한 축구 국가대표 이태석이 황희찬(울버햄튼)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6시(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한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들과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통해 미국 현지 적응에 들어간 홍명보호의 근황을 공유했다.

실내 훈련 후 진행된 산책 중 이태석이 밝은 미소로 인터뷰에 나섰다.

이태석은 자신을 ‘갓 새내기 유럽 한 달 차’라며 “유럽에 나오기 전에 (황) 희찬이 형이 많은 도움을 줬다. 뭐가 좋고 안 좋은지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웃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포항에서 성장한 이태석은 지난달 빈으로 이적하며 유럽에 입성했다.

이태석이 누비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황희찬이 뛰었던 무대다.

빈 입단 이후 이태석은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태석은 “(황희찬에게 조언을) 듣고 가니까 (오스트리아에) 가서 조금 더 뭔가를 할 수 있고,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다만 황희찬은 소속팀에서의 출전 시간 부족과 주전 경쟁으로 이번 홍명보호에는 발탁되지 못해 이태석과 재회하지 못했다.

이태석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아들로, 최근 홍 감독의 신뢰를 받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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