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감독과 결별…한국 남자 농구, 새 사령탑 공개 채용

오는 5일부터 진행

2025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에 참가하는 남자 농구대표팀 안준호 감독이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7.31. 인천공항=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안준호 감독과 결별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금일 진행된 제7차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및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을 대비해 외국인 지도자를 포함한 남자 농구 대표팀 지도자를 공개채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지휘봉을 잡은 안준호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안 감독은 이현중, 여준석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을 내린 2025 FIBA 아시아컵 8강에서 중국에 패배하면서 목표했던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농구협회는 “안 감독과 서동철 코치는 지난 1년6개월 동안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우너팀 코리아 정신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아시아컵 결과에 대한 아쉬움의 평가도 있었다”며 “중요한 대회를 앞둔 한국 남자 농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 지도자 선임을 위한 공개 채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결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공개 채용은 오는 5일부터 진행된다고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