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조준’ 노승희·‘2연속 우승 도전’ 유현조…KLPGA OK저축 오픈 격돌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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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위 노승희·대상포인트 선두 유현조 등 우승 경쟁
올 시즌 2승 거둔 홍정민·LPGA서 뛰는 박성현 등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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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노승희와 유현조가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포천의 포천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두고 120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리는 건 노승희다.

노승희는 지난 6월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고, 하반기 최근 5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3차례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5월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탄 노승희는 가장 먼저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상금랭킹 1위(10억8768만원)를 달리고 있다.

노승희는 “대상, 상금왕 등 타이틀을 생각하며 골프를 치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작년보다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노승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노승희는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감회가 새롭다. 지난해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노승희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려는 강력한 대항마로는 유현조가 꼽힌다.

유현조는 지난 7일 막 내린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인이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후 다음 해에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유현조가 KLPGA 투어 최초다.

이 우승으로 유현조는 대상 포인트 선두(482점)에도 등극했다.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서는 유현조는 “평소에 기록보다는 경기력에만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좋은 성적을 얻는 것 같다. 현재 샷감이 나쁘지 않으니 안주하지 않고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에서 모두 1위 자리를 빼앗긴 홍정민은 명예회복에 나선다.

직전 대회 전까지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시즌 3승을 겨냥하는 홍정민은 ”연습량을 채우지 못해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잘 극복하겠다. 목표는 우승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컨디션을 되찾는데 더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뛰는 박성현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그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박성현은 지난달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 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시즌 투어에서 유일하게 3승을 달성한 다승 1위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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