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1루에서 안상현이 솔로포를 작렬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10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 기록이다.
8회를 깔끔히 정리한 노경은은 홀드를 추가해 KBO리그 최초 3년 연속 30홀드 기록을 작성했다.
SSG의 구원 투수 이로운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째(5패 1세이브 27홀드)를 올렸고,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삼성의 배찬승(0이닝 1실점)은 시즌 3패째(1승 17홀드)를 당했다. KT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6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간 KT는 7회 동점을 일군 뒤 8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KT는 1사 후 대타로 나선 유준규가 LG 필승조 김진성과 11구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 공격의 물꼬를 텄다.
뒤이어 황재균이 안타를 쳐 1사 1, 2루가 됐고, 대타 권동진이 우측 파울 라인 안 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역전 적시타를 폭발,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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