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전 세계 1위’ 머리 “디오픈 골프 예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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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의 코치 앤디 머리가 13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니세시 바사바레디(107위·미국)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조코비치가 3-1(4-6 6-3 6-4 6-2)로 역전승하고 2회전에 올라 남녀 테니스 사상 최초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2025.01.14 멜버른=AP 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의 코치 앤디 머리가 13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니세시 바사바레디(107위·미국)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조코비치가 3-1(4-6 6-3 6-4 6-2)로 역전승하고 2회전에 올라 남녀 테니스 사상 최초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2025.01.14 멜버른=AP 뉴시스
과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1위을 기록했던 앤디 머리(38·영국)가 골프 메이저 대회 예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1일(현지 시간) “머리가 디오픈 예선 출전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머리는 한때 ATP 세계 1위까지 기록했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다.

지난 2012년 US오픈 2013년과 2016년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고,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식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테니스 코트를 떠난 그가 골프장에 등장했다.

지난 10일 영국 서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 프로암 행사에 참여해,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ESPN’에 따르면 머리는 은퇴 후 꾸준하게 골프를 하고 있다.

다만 프로에 도전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머리는 이날 프로암 행사 후 “실제 디오픈에 나가는 건 아니”라며 “지역 예선 정도에 나간 친구들이 있어서, 나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의미다. 실제 디오픈 출전까지 이어질 거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디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또 아마추어에 비하면 프로 선수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잘 안다”며 “심지어 핸디컵 2, 3 정도 되는 골퍼들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 비하면 한참 멀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내년에 디오픈 예선에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내년은 어렵고 2027년 정도다. 망신당하지 않을 수준이 되면 도전할 예정인데, 언제가 될진 모르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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