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속 168㎞ 총알 타구로 시즌 4호 2루타…3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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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시즌 4번째 2루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김하성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장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38(126타수 30안타)을 유지했다. 애틀랜타 합류 이후 12경기에서 타율은 0.286(42타수 12안타)이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워싱턴 좌완 투수 미첼 파커를 상대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다소 아쉬웠다.

1-1로 맞선 4회초 무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쳤다. 3루 주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홈을 밟았지만 아웃카운트 2개가 순식간에 늘었다.

김하성은 6회초 장타를 뿜어내며 아쉬움을 덜었다.

애틀랜타가 5-1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파울로 끈질기게 공을 걷어내며 파커와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고, 가운데 높은 커브를 노려쳤다.

타구는 시속 104.2마일(약 167.7㎞)의 속도로 총알같이 날아가 원 바운드로 왼쪽 펜스를 맞추는 2루타로 연결됐다.

김하성의 시즌 4번째 2루타로, 애틀랜타 이적 이후 처음으로 2루타를 날렸다. 김하성이 장타를 친 것은 이달 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2일 만이다.

후속타자 드레이크 볼드윈의 적시타로 김하성이 홈을 밟으면서 애틀랜타는 6-1로 달아났다.

애틀랜타가 7-1로 달아난 7회초 2사 2,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냈다. 그는 볼드윈의 좌전 안타로 2루까지 나아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애틀랜타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워싱턴을 11-3으로 완파했다. 4연패 뒤 2연승을 달린 애틀랜타는 67승 8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가 4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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