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지도받은 황인수, UFC 계약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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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패디 매코리와 DWCS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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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지도를 받은 황인수가 미국 종합격투기 잔체 UFC 계약에 도전한다.

국내 단체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인 황인수는 오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9 에피소드 6에서 패디 맥코리(아일랜드)와 맞붙는다.

DWCS는 UFC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였다.

단판 승부를 벌여 데이나 화이트(미국)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UFC와 계약할 수 있다.

황인수는 지난 석 달 간 정찬성의 체육관 코리안좀비 MMA에서 훈련하며 UFC 도전을 준비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아홉 시즌을 통해 UFC 웰터급(77.1㎏)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를 포함 총 308명의 선수가 UFC와 계약했다.

이번 시즌에선 지금까지 25경기가 펼쳐져 21명이 UFC와 계약했다. 승자의 계약률은 80%다.

경기에서 져도 명승부를 보여줄 경우, 계약 가능성이 있다.

황인수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UFC 한국 레전드 정찬성이 함께 한다.

정찬성은 UFC 페더급 타이틀에 두 차례 도전한 한국 종합격투기(MMA)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정찬성은 헤드코치로 황인수를 지도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세컨드를 맡아 지시를 내린다.

UFC 계약 도전을 앞둔 황인수는 “지난 시합들과 비교해 절박함이 차원이 다르다”며 “솔직히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힘든 시합이 없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상대 매코리는 191㎝의 장신 파이터다.

현지 도박사들은 황인수의 열세를 전망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고석현이 예상을 뒤엎고 UFC 계약에 성공한 바 있다.

황인수가 이번에 계약에 성공한다면, 고석현에 이은 두 번째 DWCS 계약자이자 26번째 UFC 한국 파이터가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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