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안타 폭발’ 롯데, NC 18-2로 완파하고 공동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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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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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할 승률을 회복하고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에 불을 붙였다.

롯데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8-2 완승을 거뒀다.

시즌 65승(6무 65패)째를 거두고 5할 승률을 맞춘 롯데는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KT 위즈(66승 4무 66패)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NC(62승 6무 66패)는 연패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위기 상황을 수차례 넘기며 3⅓이닝 2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최준용은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4패 1세이브 17홀드)째를 쌓았다.

박세웅은 지난 2018년 9월15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8년 만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 타선은 장단 23안타를 때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주장 전준우는 선발 복귀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폭발했다.

NC 선발로 등판한 에이스 라일리 톰슨은 4⅔이닝 8피안타(1홈런) 6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렸다. 그는 시즌 7패(15승)째를 기록했다.

팀의 리드오프 김주원은 3회에만 두 차례 실책을 저지르며 팀에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롯데는 3회초 선두타자 전민재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2루 고승민의 땅볼에 또 한 번 상대 실책이 나오며 선취 득점을 가져갔다.

상대 분위기를 뒤흔든 롯데는 후속 윤동희가 2점 홈런을 날리며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도 곧바로 이어진 3회말 2사 만루 동점 찬스를 잡았으나, 이우성이 내야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롯데는 4회초 2사 1루에 황성빈이 우측 담장 깊숙이 들어가는 3루타를 작렬하며 1점을 더 가져갔다.

상승세를 탄 롯데는 5회초 2사 1, 2루에 손호영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채웠고, 전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추가 점수를 올렸다.

6회초 롯데 선두타자로 나선 황성빈은 사구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쳤고, 후속 고승민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팀에 1점을 더 보탰다.

롯데는 이어진 1사 1, 2루에 전준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을 날리며 10-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6회말 1사 1, 3루에 김휘집의 희생플라이로 0점 침묵을 벗어났다.

실점을 내준 롯데는 7회초 1사 이후 윤동희와 레이예스가 연속 장타를 때리며 1점을 더 달아났고, 이어 1사 1, 3루엔 이호준의 내야 안타로 12-1로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롯데는 8회초 2사 1루에 나승엽, 레이예스, 최항, 이호준, 손호영이 연이어 안타를 때리며 17-1까지 달아났다.

NC는 8회말 무사 만루에 김휘집이 병살타를 쳤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김한별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며 도태훈이 NC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9회초 선두타자 한태양이 좌측 담장 폴대를 때리는 홈런을 날리며 롯데는 18-2로 앞서나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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