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잠실서도 은퇴 투어 진행…LG, 등장곡 담긴 기념패 선물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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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잠실을 다시 찾아 은퇴 투어를 진행했다.

오승환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10개 구단이 합의해 공식 은퇴 투어를 실시하는 것은 2017년 이승엽, 2022년 이대호에 이어 오승환이 3번째다.

지난달 6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한 오승환은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인천, 창원을 돌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역시 오승환은 경기 시작 전 사인회를 열고 팬들을 직접 만났다.

이후 경기 시작 직전 그라운드에 등장한 오승환은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모자를 벗고 인사했다.

LG 역시 오승환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오승환을 상징하는 파란색 글러브를, 염경엽 LG 감독도 꽃다발을 건네 그의 은퇴를 축하했다.

또한 구단은 오승환의 뒷모습과 잠실야구장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목각 기념패를 선물했다. 해당 기념패에는 오승환의 등장곡과 떼창이 내장돼 있다.

LG 선수단은 그의 등번호 21이 적힌 대형 액자에 사인을 가득 담아 전달했다.

김현수, 박해민, 임찬규 등 대표팀과 KBO리그에서 오승환과 추억을 공유했던 LG 선수들은 그의 제2의 삶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오승환의 다음 은퇴 투어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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