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초 등판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전날 한화전에 이어 이틀 연속 뒷문을 걸어잠근 박영현은 시즌 35번째 세이브(5승 6패)를 수확,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하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날 승리로 위닝 시리즈(3경기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한 SSG(69승 4무 61패)는 4위 삼성 라이온즈(69승 2무 66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9위 두산(57승 6무 74패)은 2연패 사슬에 묶였다.
SSG 김성욱(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은 2회 경기를 뒤집는 역전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은 5이닝 8피안타(1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9승째(9패)를 수확했다.
이날 1군에 돌아온 두산 선발 최승용(3⅔이닝 7피안타 6실점)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6패째(5승)다.
SSG는 1회초 두산 안재석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지만, 2회말 김성욱이 선발 최승용의 직구를 공략해 2점 홈런을 터트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1, 3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SSG는 4회말 격차를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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