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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구원 등판 161.4㎞ 광속구…문동주, PS서 한화 불펜 ‘조커’ 되나
뉴시스(신문)
입력
2025-09-23 08:05
2025년 9월 23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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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T전서 불펜으로 나서 3이닝 무실점 쾌투
ⓒ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우완 영건 문동주가 가을야구 무대에서 팀 불펜의 ‘조커’로 활약할 가능성이 생겼다.
문동주는 2022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이래 줄곧 선발 투수로 뛰었다. 1군에서 통산 80경기에 등판했는데 70경기에 선발로 등판했고, 불펜으로 나선 것은 10경기에 불과하다.
입단 2년차인 2023년 선발로 활약하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신인왕을 거머쥔 문동주는 이듬해 부상과 부진 속에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에 그쳤다.
문동주는 올 시즌에도 한화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지켰다.
22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17⅓이닝을 던지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68을 작성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도 거뒀다.
그러나 선발로 뛰던 문동주는 지난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불펜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19일 수원 KT 위즈전이 비로 취소되면서다.
19일 KT전에 ‘극강의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로 예고했던 한화는 경기가 취소되자 폰세의 등판일을 하루 미뤘다.
한화는 20일 KT전을 치른 후 사흘 동안 경기가 없었다.
14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 문동주는 선발 로테이션상 20일 경기에 등판할 차례였는데, 비 때문에 실전 공백이 길어질 상황이었다.
그러자 김경문 한화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는 문동주의 실전 감각을 위해 불펜 투입을 결정했다.
문동주는 압도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6회 선발 폰세의 뒤를 이어 등판한 문동주는 3이닝 동안 1개의 안타만 내주고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
눈에 띄는 것은 구속이었다.
문동주가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강백호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 던진 4구째 직구는 구속이 트랙맨 기준 161.4㎞로 측정됐다.
스트라이크존 몸쪽을 파고드는 강속구에 강백호는 얼어붙었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KBO리그가 올해부터 트랙맨을 리그 공식 측정 장비로 채택한 가운데 161.4㎞는 시즌 최고 구속이었다.
8월5일 대전 KT전에서 시속 160.7㎞의 공을 뿌렸던 문동주는 불펜으로 전환해 완급 조절을 하지 않아도 되자 전력을 다했고, 시속 161㎞가 넘는 강속구를 선보였다.
문동주의 투구에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문동주가 불펜 투수로 등판해 투구하는 장면을 직접 본 이강철 KT 감독은 “폰세 다음에 나온 투수가 시속 160㎞ 공을 던지면서 끝내버리더라”고 말했다.
비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기도 했지만, 문동주의 구원 등판은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둔 ‘시험’이기도 했다.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 투수 5명을 모두 가동할 필요가 없다.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선발진을 4명으로 꾸리는 경우가 많다.
포스트시즌에서 4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투수가 1차전에 구원 등판해 불펜 투구를 대신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올 시즌 32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비롯해 박상원, 한승혁 등으로 필승조를 꾸린 한화 불펜진은 썩 나쁘지 않다.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3.59로 2위다.
2024시즌을 마친 뒤 한화와 4년, 최대 78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엄상백도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후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전에서 시속 160㎞가 넘나드는 강속구 투수를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필요할 때 상대 타선의 흐름을 끊는 역할을 맡길 수 있다.
최소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하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은 한화가 ‘불펜 문동주’라는 무기를 하나 얻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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