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몸 날리는 호수비로 도루 저지…11경기 연속 안타는 무산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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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무안타 기록…시즌 타율 0.250으로 소폭 하락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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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타석에선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김하성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전날(23일)까지 10경기 연속 안타를 펼친 김하성은 이날 무안타로 침묵,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50으로 소폭 하락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 20경기에선 타율 0.292(72타수 21안타)를 작성 중이다.

3회말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브래드 로드의 초구를 노렸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1로 밀리던 5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나선 김하성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는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모두 커트하며 2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이어갔다.

10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때린 그는 비록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으나 상대 마운드를 크게 흔들었고, 결국 후속 마이클 해리스 2세가 로드의 2구째 시속 152㎞ 포심을 받아쳐 솔로포를 날리며 애틀랜타는 1-1 균형을 맞췄다.

6회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애틀랜타가 2-1 역전에 성공한 뒤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좌익수 뜬공을 치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그는 8회말 2사에도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비록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이어가지 못했으나, 김하성은 안정적인 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3회초 자신 앞에 떨어지는 땅볼을 깔끔하며 병살로 연결, 마운드 뒤를 든든하게 지켰다.

4회초 2사 1, 3루 위기엔 도루를 시도하던 상대 제이콥 영이 견제에 걸려 1루 귀루를 시도하자 그를 향해 몸을 날려 태그를 시도, 아웃카운트를 추가하기도 했다.

애틀랜타는 솔로포 3방을 앞세워 이날 경기 3-2 신승을 따냈다.

비록 이미 가을야구 진출은 무산됐으나, 애틀랜타는 10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75승(83패)째를 수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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