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첫 6이닝 소화·무실점 호투…다저스는 4-5 역전패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9월 24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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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불펜 방화…오타니 시즌 2승 무산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3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초 연속 3타자를 삼진 처리한 뒤 반응하고 있다. 2025.09.24 피닉스=AP 뉴시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3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초 연속 3타자를 삼진 처리한 뒤 반응하고 있다. 2025.09.24 피닉스=AP 뉴시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만, 마무리 투수 테너 스캇의 방화로 승리까진 챙기지 못했다.

오타니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부터 투수로 복귀한 오타니는 이날 등판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7회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도 충족했으나, 불펜이 크게 흔들리며 시즌 2승 기회를 놓쳤다.

올해 오타니의 마운드 성적은 14경기 등판 1승 1패 47이닝 40피안타 62탈삼진 평균자책점 2.87이다.

오타니는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1-0으로 앞선 3회초엔 선두 타자 알렉 토마스에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연속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 제 손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에도 선두 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았으나 연속 두 타자를 삼진, 마지막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순항을 이어나갔다.
5회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오타니는 6회 들어 살짝 흔들렸다.

3-0으로 앞선 6회초, 오타니는 헤랄도 페르도모와 코빈 캐롤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로 몰렸으나 가브리엘 모레노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날 오타니는 1번 타자로도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진 2사 1, 2루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며 오타니는 홈 베이스를 밟고 자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선제 솔로포와 적시 2타점 3루타 등에 힘입어 8회까지 4-3으로 앞서가다 9회말 페르도모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4-5 역전패를 당했다.

연패에 빠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88승 69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고, 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대수비로 출전한 이후 8경기 연속 결장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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