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코리아오픈 준결승 진출…여복·남복 페어도 순항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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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에 2-0 완승…시즌 8승 도전
백하나-이소희, 김혜정-공희용 이어
김원호-서승재 페어도 준결승 안착

안세영(1위)이 21일(현지 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리닝 중국 마스터스(슈퍼75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웨(3위·중국)와 경기하고 있다. 안세영이 33분 만에 2-0(21-11 21-3)으로 완승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25.09.21 선전=신화/뉴시스
안세영(1위)이 21일(현지 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리닝 중국 마스터스(슈퍼75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웨(3위·중국)와 경기하고 있다. 안세영이 33분 만에 2-0(21-11 21-3)으로 완승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25.09.21 선전=신화/뉴시스
2년 만에 안방에서 정상을 노리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 10위 미야자키 토모카(일본)를 2-0(21-7 21-17)으로 눌렀다.

준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은 세계 4위 폰파위 초추웡(태국) 대 세계 21위 여지아민(싱가포르) 맞대결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경기는 시작 41분 만에 안세영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안세영 1게임 초반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섰으나 4연속 득점하며 흐름을 장악했다.

13-6까지 격차가 벌어졌을 때도 6득점을 올리며 무섭게 치고 나갔다.

1게임을 무난하게 따낸 안세영은 2게임에서 잠시 흔들렸다.

그는 11-10까지 쫓긴 뒤 15-15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특유의 끈질긴 공격력을 발휘해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2022년과 2023년 대회 챔피언 안세영은 지난해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8번째 우승이자 직전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그는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7차례 정상을 밟았다.

같은 날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도 셰이 페이샨-훙엔쯔(대만) 조를 2-0(21-17 21-17)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 역시 여자복식 8강에서 일본의 루이 히로카미-사야카 호바라 조를 2-1(21-16 15-21 21-19)로 제압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 선수 중 마지막으로 출전한 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도 8강에서 런샹위-셰하오난(중국) 조를 2-0(24-22 21-11)으로 격파하면서 시즌 8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올해 김원호-서승재는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슈퍼300),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7승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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