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명 뛴 파라과이와 0-0 무승부…U-20 월드컵 1무1패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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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파나마와 조별리그 최종전

김현민(왼쪽)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파라과이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2025.10.01 발파라이소=AP/뉴시스
김현민(왼쪽)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파라과이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2025.10.01 발파라이소=AP/뉴시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인 파라과이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일(한국 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2025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전반 추가 시간 파라과이의 엔소 곤살레스가 퇴장당하면서 한국은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한국은 오는 4일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토너먼트 진출을 꾀한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추가로 16강에 합류한다.

이에 한국은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해야 16강 진출 확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1무1패가 된 한국은 다득점에서 파나마에 밀린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1승1무가 된 파라과이는 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한국은 공격진 김현오(대전하나시티즌),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을 필두로 김현민(부산 아이파크), 최병욱(제주 SK), 손승민(대구FC), 정마호(충남아산), 배현서(FC서울), 신민하(강원FC), 함선우(화성FC), 이건희(수원 삼성),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다행히 전반 48분 곤살레스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이번 대회부터는 남자부 최초로 FVS(Football Video Support)가 시범 적용된다.

심판의 판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상황에 대해 벤치에서 직접 판독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각 팀은 경기당 2번 신청할 수 있고, 이의 신청에서 판정이 오류가 난다면 다시 기회를 회복하고 판정이 바뀌지 않으면 기회를 1개 잃게 되는 구조다.

곤살레스가 경합 과정에서 김현오의 다리를 걷어찼고,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한국 벤치는 FVS를 시도했고,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통해 레드카드로 결정을 변경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전 수적 우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마호가 슈팅을 때렸지만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후반 7분 교체투입된 김명준(헹크)이 연속 헤더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14분에는 파라과이가 페널티킥을 주장하며 FVS를 신청했지만,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결승골을 위해 분투했으나 퇴장 이후 수비적인 운영을 펼친 파라과이를 무너트리진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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