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추석당일 애틀랜타전 득점 기대
5일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男프로농구는 오늘 정규리그 개막
8일까지 추석장사 씨름대회도 열려
생각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한가위 연휴 기간에 더욱 풍성한 스포츠 경기들이 쏟아진다.
손흥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뜨거운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33·LA FC)은 6일 애틀랜타와의 안방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토트넘(잉글랜드) 시절 등을 포함해 개인 최다 타이인 정규리그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8월 로스앤젤레스(LA) FC에 입단한 이후 8경기에서 8골을 폭발시킨 손흥민이 추석 당일에 골 소식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애틀랜타전을 마친 뒤 귀국해 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10일 ‘삼바 축구’ 브라질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브라질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으면 역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출전 횟수 단독 1위(137경기)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우승을 눈앞에 둔 전북은 3일 제주와 맞붙는다. 2일 현재 승점 67(20승 7무 4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제주(11위)와의 맞대결을 포함해 올 시즌 남은 7경기에서 승점 7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디아즈야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가을 야구’(포스트시즌)도 막을 올린다. 4위를 확정한 삼성과 5위(NC 또는 KT)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은 5일 열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로 치러지며 삼성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를 이기거나 비겨도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 진출한다. 5위는 1, 2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준PO에 오른다. 삼성은 홈런과 타점 선두를 사실상 확정한 외국인 타자 디아즈(29)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3위 SSG가 맞붙는 준PO는 8일부터 시작된다.
유기상남자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LG와 준우승팀 SK가 3일 창원체육관에서 2025∼2026시즌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슈터 유기상(24)을 앞세운 LG와 득점력이 뛰어난 센터 자밀 워니(31)가 이끄는 SK는 ‘창과 창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명절을 대표하는 종목 씨름도 추석장사대회로 팬들을 찾아간다. 2일부터 8일까지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추석장사대회에선 ‘씨름 괴물’로 불리는 백두급(140kg 이하) 김민재(23)가 통산 16번째 우승을 노린다. 프로당구 5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2025’의 여자부 결승은 5일, 남자부 결승은 6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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