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성금, 체급 바꾸고 세계역도선수권 2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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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 개편 후 세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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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역도 간판 리성금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리성금은 2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 여자 48㎏급 경기에서 인상 91㎏, 용상 122㎏, 합계 213㎏을 들어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49㎏급에서 인상 91㎏, 용상 122㎏, 합계 213㎏을 들어 우승한 리성금은 체급을 바꾼 올해도 같은 무게를 들었다.

리성금은 체급 개편 후 처음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푀르데 대회는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개편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선수권이다.

2018년 남녀 8체급을 남녀 10체급씩으로 확대한 IWF는 올해 6월 남녀 8체급씩으로 규정을 변경했다.

IWF는 여자 48㎏급 기준 기록을 인상 93㎏, 용상 119㎏, 합계 210㎏으로 정하고, 이를 넘으면 세계 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리성금은 새로운 체급의 합계와 용상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됐다.

2위는 합계 119㎏(인상 84㎏, 용상 115㎏)을 든 차누 미라바이(인도), 3위는 합계 198㎏(인상 88㎏, 용상 110㎏)을 들어올린 탄야톤 숙차로엔(태국)이다.

한국 대표로 나선 이한별(대전광역시체육회)은 합계 173㎏(인상 75㎏, 용상 98㎏)으로 12위에 올랐다.

또 김은영(경남도청)은 합계 167㎏(인상 73㎏, 용상 94㎏)으로 14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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