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4일 열리는 올 시즌 LIV골프 개막전 ‘LIV골프 리야드’ 개막을 앞둔 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LIV골프 제공
“여러 나라에서 치르는 LIV골프 일정 속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컨디션을 관리할 것이다.”
LIV골프 데뷔전을 치르는 ‘코리안GC’ 캡틴 안병훈(35)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런 전략을 밝혔다. LIV골프는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IV골프 리야드’를 시작으로 올 시즌 총 13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올 시즌 LIV골프는 미국, 유럽을 넘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홍콩 등 다양한 국가에서 경기를 치른다.
그만큼 이동이 많아 시차 적응이 선수들에게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다. 안병훈은 이를 AI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안병훈은 “LIV골프에 소속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이동과 시차 적응이 올 시즌 가장 어려운 부분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AI에 비행 일정과 경기 시간 등을 입력해 수면과 컨디션 관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계속해 “개막전이 저녁 6시 5분에 열리는데 이런 일정을 입력하면 내 몸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이런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LIV골프를 먼저 경험한 선수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안병훈은 “젊은 시절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와 챌린지 투어를 뛰며 다양한 나라와 시간대를 오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같은 동네에 사는 ‘마제스틱스GC’의 캡틴 이안 폴터(50·영국) 등을 연습장에서 자주 만나 이동이나 일정 등을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본인의 이동 경로에 한국이 포함되길 바라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 대회를 열었던 LIV골프는 아직 한국 대회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안병훈은 “한국의 골프 시장 규모가 세계 3위이고 세대를 불문하고 골프를 정말 사랑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대회를 여는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한국 대회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도 들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올해도 개최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한국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좋은 골프를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메시지도 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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