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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아시안컵서 중국에 역전패…8강서 개최국 호주 상대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10 12:58
2026년 3월 10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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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역전패해 B조 2위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중국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1-2 역전패. 2026.03.09 시드니=AP/뉴시스
중국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북한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북한은 지난 9일(한국 시간) 호주 시드니의 웨스턴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북한(승점 6)은 중국(승점 9)에 밀려 B조 2위로 8강에 진출, 오는 13일 오후 7시 A조 2위인 개최국 호주와 준결승행을 다툰다.
‘승점 7’의 호주(골 득실 5)는 같은 승점의 한국(골 득실 6) 골 득실 차이로 2위에 그쳤다.
북한은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3-0 승), 5일 방글라데시(5-0 승)를 완파하고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그러나 중국전에선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채 무릎 꿇었다.
북한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와 달리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두각을 드러냈다.
여자 아시안컵에선 2001년, 2003년, 2008년, 아시안게임에선 2002년, 2006년, 2014년 각각 세 차례 정상을 밟았다.
2011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당시 도핑 스캔들 이후 16년 만에 여자 아시안컵을 밟은 북한은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팽팽한 균형을 깬 쪽은 북한이었다. 전반 32분 한진홍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했고, 김경영이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를 지나 선제골이 됐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중국은 2분 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터진 천차오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물꼬를 튼 중국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49분 야오웨이의 프리킥과 장청쉐의 패스에 이어 왕솽이 오른발로 슈팅해 역전골을 넣었다.
북한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린 듯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에 북한 선수들과 리성호 감독이 판정에 항의해 4분가량 경기가 지연되기도 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북한은 최일선, 김혜영, 신향 등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남은 시간 득점에 실패한 채 결국 역전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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