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방송 기자이자 앵커인 김대근이 글을 잘 쓰고 말을 잘하기 위한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수많은 언론사 시험을 거쳐 4수 끝에 방송사 기자가 된 저자는 YTN 보도전문 채널에서 수없이 생중계를 하고 매일 기사를 썼다. 또 앵커가 되어 새벽 뉴스부터 아침 뉴스, 낮 뉴스, 자정 뉴스까지 두루 진행하며 속보를 전하고 인터뷰를 진행하며 치열하게 쓰고 말하는 삶을 살았다. 현재는 후배 기자들의 기사를 데스킹 하며 글을 다듬고 완성도를 높이는 일을 하고 있다. 오랜 기간 다양한 취재 현장을 누비며 카메라 앞에서 시간을 보낸 베테랑 기자인 만큼 저자의 신간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와 말하기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겼다.
책은 2부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 ‘글쓰기’ 장에서는 글쓰기의 기본기를 다지는 법, 주제와 소재를 찾는 법, 이슈를 통해 글의 차별성을 만드는 법, 문단을 구성하는 법,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감의 글을 쓰는 법 등 글을 쓰는 데 필요한 구성 요소들을 다룬다. 제2부 ‘말하기’ 장에서는 앵커가 되어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던 과정, 면접에서 축구 중계를 활용한 자기소개로 합격한 이야기와 나를 돋보이게 하는 인상적인 말하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패션을 활용하는 법, 좋은 대답을 얻기 위한 좋은 질문법 등의 내용을 저자가 직접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대중에게 어필하는 글과 말을 연구하고 고민해 온 저자는 “사실 글쓰기와 말하기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을 사로잡고, 많은 사람에게 어필하는 글과 말이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글을 쓰고 말을 해오며 깨달았다“고 밝히며 방송이나 언론에서 일을 하지 않더라도 SNS가 발달한 요즘에는 일상에서도 글쓰기와 말하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향후 글쓰기와 말하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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