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정기조사도 첫 실시
국가유산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기후위기 시대 동식물 유산 보존에 나선다.
국가유산청은 21일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그동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항일 독립 건축유산을 조사해 지정·등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종묘제례악 등 일제강점기 단절·변형된 무형유산과 애국선열의 이야기는 올해 8월 공연 ‘무형유산으로 만나는 평화누리’로 관객을 만난다. 4월 수리가 끝나는 종묘 정전을 포함해 궁능 문화유산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복원 사업도 계속된다.
황새, 산양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정기 조사도 최초로 실시한다. 전국 천연기념물 동물 종을 대상으로 개체수, 분포도 등을 조사하고 식물유산의 경우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상시 관리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대비하고자 동식물 유전자원 저장과 연구도 진행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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