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희 수중 사진작가가 글로벌 수중사진 공모전 ‘오션아트(Ocean Art) 2024’에서 광각(Wide Angle)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 작가는 전 세계 스쿠버 다이빙 지역을 소개하는 플랫폼 ‘파인드블루(Find Blue)’의 대표이자 해양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션아트 언더워터 사진 콘테스트(Ocean Art Underwater Photography Contest)는 세계적인 권위를 갖춘 수중 사진 공모전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가운데 매년 전 세계의 수중 사진가들이 참여해 우수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90개국 이상에서 수 천 점의 사진이 출품됐다. 심사는 세계적인 사진가 Tony Wu, Mark Stickland, Marty Snyderman, Ipah Uid Lynn 등이 맡았다.
이번 오션아트 2024는 광각, 매크로, 해양 생태 행동, 흑백, 언더워터 패션 등 1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올해 수상작들은 해양 생물의 섬세한 순간부터 광대한 해양 경관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아내며 바닷속 생태계 아름다움을 조명했다.
김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광각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광각 촬영은 넓은 시야를 담아 해양 생태계의 웅장함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포착하는 기법이다. 김 작가의 작품은 빛과 색감, 구도에서 예술성을 발휘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작가는 수중 촬영 전문가이자 스쿠버 다이버로서 사진을 통해 해양의 경이로움을 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해양 지역을 탐험하며 촬영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수중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빛으로 가는 길’이 있다. 이 작품은 ‘제6회 LS산전 수중사진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뗏목 위의 소년’은 지난 2020년 Sony Award 내셔널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나라 수중 사진 예술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 더욱 기쁘다”며, “향후 바다의 아름다움을 사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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