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라운지]임안나 상명대 교수, 제1회 사야사진예술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7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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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안나 (사야문화재단 제공)
임안나 (사야문화재단 제공)

임안나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전공 교수가 제1회 사야사진예술상(SAYA PHOTO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6일 사야문화재단에 따르면, 임 교수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사진 예술의 공로를 인정하여 수상자로 결정했다.

사야사진예술상 수상자는 국내 전문가 5인의 추천을 받은 15명의 예술가를 대상으로 해외 전문가 3인이 심사하여 최종 결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된다.

임안나 (시야문화재단 제공)
임안나 (시야문화재단 제공)
심사위원 3명은 임 교수의 작품이 지닌 깊이 있는 성찰과 예술적 표현에 만장일치로 동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시리즈를 통해 전쟁 무기와 타인의 고통을 구경거리와 소비 대상으로 여기는 대중문화에 대해 자기 성찰적 관점으로 허구와 현실을 시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사위원 스티븐 에반스 미국 휴스턴 포토페스트 비엔날레 총괄디렉터는 “임 교수의 다면적이고 매혹적인 작업은 주관성, 사회적 트라우마, 사진의 메커니즘에 대한 문제를 탐구한다”며 “이는 심사위원들이 심도 있게 논의할 정도로 독특한 시각”이라고 평가했다.

임안나 (시야문화재단 제공)
임안나 (시야문화재단 제공)
페기 수 에이미슨 베를린 국제 현대 사진 플랫폼 이스트윙 예술감독은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임안나를 이 권위 있는 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작품 제작에 대한 그의 신선하고 역동적인 접근 방식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루이즈 페도토브-클레멘츠 영국 국제 현대 사진 개발 단체 포토웍스 디렉터는 “임 교수의 작픔은 매체, 스펙터클, 광객, 허구와 진실의 경계를 드러내고, 탐구하며 흐릿하게 만든다”며 “그의 이미지는 본질적으로 한국 사회 내의 사회적 불안에서 비롯되지만, 국제적으로도 공감할 수 있으며, 임박한 재앙에 대한 두려움을 자극한다”고 평가했다.

임안나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교수 (사야문화재단 제공)
임안나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교수 (사야문화재단 제공)
1970년 서울 출생인 임안나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홍익대학교에서 사진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우사진상(2020), 프랑스 아를사진축제 최우수 포트폴리오상(2019)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여 회의 개인전과 5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야사진예술상은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 TC태창 산하 사야문화재단이 국내 사진예술가의 업적을 기리고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TC태창을 이끌었던 사야 유재성 선생은 수중 사진 분야를 개척하여 한국 1세대 수중사진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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