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절도 달린 션, 독립유공자 후손에 2억2000만 원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3일 08시 46분


코멘트
가수 션. 뉴시스
가수 션. 뉴시스
가수 션이 3·1절 기념 기부 마라톤을 통해 모인 2억2000여만 원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기부했다.

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과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에서 개최한 ‘3·1런’을 성료했다. ‘3·1런’은 3·1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후손들이 안락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행동하는 기부 마라톤이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2021년부터 5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션은 배우 진선균·이재윤·임세미 등 31명이 달린 31㎞ 코스의 마지막 주자로 합류해 3.1km를 달렸다. 개인 참가자 3100명의 참가비 전액과 기업 후원금 등 모금된 2억2400만 원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됐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션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션은 ‘3·1런’ 이외에도 2020년부터 매년 광복절 ‘8·15런’을 통해서 같은 취지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인 후원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17세대에 새 보금자리를 제공했고, 현재는 18·19번째 집을 짓고 있다. ‘기부천사’로 불리는 션은 ‘착한 러닝’을 통해 다양한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낸 기부금만 6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절#독립유공자#기부 마라톤#한국해비타트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