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 무하 원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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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보석-에메랄드. 마이아트뮤지엄 제공
네 개의 보석-에메랄드. 마이아트뮤지엄 제공
1894년 크리스마스, 프랑스 파리. 인쇄소에서 늦은 밤까지 일하던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는 갑작스럽게 당대 최고의 배우를 위한 포스터 작업을 의뢰 받았다. 그가 완성한 세로형 포스터는 곡선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파리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이를 계기로 그는 아르누보(Art Nouveau) 운동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히아신스 공주. 마이아트뮤지엄 제공
히아신스 공주. 마이아트뮤지엄 제공
무하는 포스터뿐만 아니라 식품, 달력을 비롯한 다양한 상업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며 더욱 깊이 있는 예술가로 성장했다. 1910년, 조국 체코로 돌아온 그는 민족 정체성을 담은 작품을 통해 예술이 미적 가치를 넘어 역사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네 개의 보석-루비. 마이아트뮤지엄 제공
네 개의 보석-루비. 마이아트뮤지엄 제공
서울 강남구 지하철2호선 삼성역 인근 마이아트뮤지엄에서는 7월 13일까지 ‘아르누보의 꽃: 알폰스 무하전’을 개최한다. 아르누보 스타일을 확립하기 이전 작품부터 명성을 얻은 이후 작품까지 두루 소개해 무하의 예술적 유산이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조명한다. 다양한 미술 장르를 탐구해 독창적인 아르누보 스타일을 꽃피운 그의 예술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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