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시와 고립·은둔청년 지원 프로젝트 지속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14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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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년 300명에 심폐·혈액 등 69개 항목 건강검진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청년센터(서초)가 서울시와 함께 고립‧은둔청년의 건강 증진과 사회 진입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올해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무조정실의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취업의 어려움(32.8%)이 지목되며, 이로 인한 건강 악화와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협회는 서울시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서울청년센터(서초)와 협력해,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먼저, 서울시 지원사업 참여자 300명을 대상으로 기초검사, 심폐기능, 혈액질환 등 총 69개 항목(11개 종목)의 건강검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검진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검진센터(서부, 동부, 강남 3개 지부)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사회 재진입 및 경제활동 지원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청년센터(서초)와 연계해 ‘다시 일어서는 청년, 리커넥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업난으로 인해 은둔에 빠진 청년들이 실질적인 사회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참여 청년들은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전문 직업상담사와의 1:1 매니지먼트를 통해 중장기적 경력 설계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9월에는 프로그램 결과물을 바탕으로 ‘청년 아트 프리마켓’도 개최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립‧은둔 청년은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이번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기관 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5년 이후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양 기관은 각자 보유한 홍보 매체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을 대외적으로 확산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김인원 회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취업과 창업 등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해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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