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90)가 건강이 좋지 않아 PD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순재 소속사 이승희 대표는 15일 KBS 1TV에서 방송된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대리수장자로 나왔다.
그는 “(이순재) 선생님이 몸이 좀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며 “선생님께선 감사 인사를 전하셨고 조금 아프시다.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파이팅 한 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KBS 2TV 드라마 ‘개소리’로 배우 부문 출연자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무대에 나오지 못했다.
시상식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렸으며, 녹화방송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시상식 방송 이후 추가로 언론에 “다리가 좀 불편하시다. 현재 휴식을 취하며 회복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건강 악화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한 뒤 휴식기를 갖고 있다. 다행히 올해 초에는 건강을 회복해 ‘2024 KBS 연기대상’에 참석해 ‘개소리’로 생애 첫 대상을 받았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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