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 서울‧부산서 개최… “와인으로 나누는 여정과 우정”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22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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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진행된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 현장 모습.
지난해 서울에서 진행된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 현장 모습.
다양한 종류의 뉴질랜드 와인을 경험할 수 있는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이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22일 주한 뉴질랜드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은 내달 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워터풀 가든에서, 같은 달 24일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각각 진행된다.

지난 2009년 시작한 행사는 한국 내 뉴질랜드 와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서울과 부산 행사 각각 25주년과 26주년을 맞이해 ‘여정과 우정’이라는 테마로 개최된다. 양국간의 특별한 유대를 와인을 통해 기념하고, 뉴질랜드 와인 산업의 발전을 조명함과 동시에 성장과 파트너십이 지속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현장에서선 최상급 와이너리 25여 곳에서 생산된 뉴질랜드 와인을 시음하고, 5성급 호텔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선 야외 바비큐 스타일을 뷔페를, 부산에서는 파크 하얏트의 시그니처 뷔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과 어울리는 뉴질랜드 치즈와 샤퀴테리, 신선한 과일도 함께 제공된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마오리 전통 하카 공연 및 라이브 DJ 뮤직,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호텔 패키지, 항공권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는 경품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던 베넷(Dawn Bennet)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매년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에서 뉴질랜드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와인 전통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 “부산과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들은 한국에서 뉴질랜드와 뛰어난 뉴질랜드 와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라고 말했다.

토니 가렛(Tony Garrett)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몇 년간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이 이룩한 큰 성과에 매우 놀라울 따름이다”라며 “올해에도 참석자들이 뛰어난 요리와 최고의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즐기며 함박웃음이 가득한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뉴질랜드는 한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와인 수입국이다. 지난해 2536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 전년대비 55% 증가하며 한 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은 화이트 와인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는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KNZFTA)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은 뉴질랜드의 다섯 번째로 큰 상품 수출시장이자 교역 상대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뉴질랜드의 대(對) 한국 상품 및 서비스 수출액은 21억4000만 뉴질랜드 달러, 수입액은 68억7000만 뉴질랜드 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의 한국으로의 최대 수출품은 유제품이며, 알루미늄, 목재, 과일 등이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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