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인근 소극장서 동시다발 ‘K팝 잔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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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1일 ‘K팝 위크 인 홍대’
12팀 참여… “매운 맛 보여줄 것”

“홍대를 K팝의 성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K팝 위크 인 홍대’를 선보이는 개그맨이자 공연제작자 윤형빈(사진)은 23일 서울 마포구 H-스테이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런 포부를 밝혔다. ‘K팝 위크…’는 K팝 아티스트들이 서울 홍익대 인근에 있는 여러 소극장에서 잇달아 공연하는 행사다. 윤형빈은 “일본 도쿄 신오쿠보에는 K팝을 듣는 소규모 공연장이 활성화됐는데 ‘(정작) 한국엔 어디있지?’ 싶었다”라며 “가장 적합한 곳이 홍대가 아닐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홍대 레드로드’, ‘H-스테이지’, ‘K팝 스테이지’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K팝 스테이지는 개그 공연장인 ‘윤형빈소극장’을 새단장한 곳이기도 하다. 엠블랙 양승호, 틴탑 천지 등 아이돌그룹 멤버를 비롯해 류필립, 군조크루 등 총 12팀이 참여한다.

이런 소극장 공연을 기획한 건 아티스트와 팬들이 더욱 가깝게 교감하길 기대해서다. 대형 콘서트 위주의 K팝 시장에서 소극장에 바탕을 둔 다양한 라이브 공연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군조크루는 “파워풀한 보컬을 앞세운 퍼포먼스 중심으로 K팝의 ‘매운맛’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관객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공연장이라 기대가 크다”라고 했다.

#K팝#홍대#소극장#K팝 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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