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관광,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결합 ‘新여행상품’ 선보여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5월 13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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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아시아나, 귀국은 대한항공… 국적기 활용한 최적 동선

사진=한진관광 제공
사진=한진관광 제공
한진관광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 상품을 출시한다. 이번 결합 상품은 기존 단일 항공사를 이용한 패키지 상품의 한계를 넘어, 출발지와 귀국지를 다르게 구성하여 이동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보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지역을 여행할 수 있으며, 시간적·금전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여행 만족도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두 항공사의 각 항공 노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여행지 간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했다. 동선을 최적화함으로써 현지 체험과 관광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해, 고객들에게 알찬 여행 일정을 제공한다. 숙박 일수를 줄일 수 있어 가격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상품으로 선보였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진관광에서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유럽, 일본 두가지 주요 노선으로 구성돼 있다. 유럽 ‘스페인 상품’의 경우, 아시아나 항공으로 바르셀로나에 입국하고 대한항공으로 마드리드에서 귀국하는 일정으로 설계됐다. 스페인의 주요 도시를 동선 낭비 없이 여행할 수 있어, 스페인의 다양한 매력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마드리드에서의 여정에는 특급 호텔 1박 업그레이드로 더욱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며, 도시를 만끽할 수 있는 마드리드 자유 일정, 트렌디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아울렛 방문 일정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스페인의 정열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정통 플라멩고 공연 관람까지 더해져 여정의 완성도를 높였다.

일본 ‘남큐슈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으로 미야자키에 입국해 대한항공으로 가고시마에서 귀국하는 일정으로, 큐슈 지역의 핵심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남큐슈 여행은 온천욕이 가능한 호텔 숙박과 함께, 가고시마 특산 흑식초를 직접 시음할 수 있는 ‘카쿠이다 츠보다바케’ 방문, 약 100m 길이의 족욕 시설을 갖춘 ‘사쿠라지마 용암 나기사 공원&족욕탕’ 체험 등이 포함돼 현지의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이번 결합 상품은 단순히 양 항공사의 항공편을 조합한 것이 아니라, 지역별 여행 흐름을 고려해 일정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에는 시간과 이동 경로의 제약으로 방문이 어려웠던 장소들도 이번 상품을 통해 방문할 수 있어 여행 경험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새로운 결합 상품은 양사의 합병 효과를 실질적인 여행상품으로 구현한 상품으로, 두 항공사의 노선을 조합, 효율성을 높임으로 양사 합병에 따른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좋은 평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상품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보다 편리하고 가치 있는 여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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