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물을 열다’…주한 외국인, 한국 유네스코 문화유산 알린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23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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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주한 외국인 콘텐츠 창작자와 유네스코 문화유산 = 탐방
6월 정읍·부산 시작으로 9월 광주·수원, 10월 여수, 11월 평창으로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한 외국인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 ‘2025 유네소크 문화유산 및 명소 탐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주한 외국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한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6월~11월 총 5회 진행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은 인류 전체가 보호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현재 한국의 유산으로는 세계 유산 16건, 인류무형문화유산 23건, 세계기록유산 20건 등이 등재돼 있다.

‘한국의 보물을 열다(Unlock Korea’s Treasures)’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 달 정읍과 부산에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정읍 무성서원을 찾아 한국 성리학의 역사를 배우고,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민중의 저항정신을 기린다. 부산에서는 한국전쟁 피란수도의 역사적 장소들을 방문하고 감천문화마을의 다채로운 풍경을 영상에 담는다.

9월에는 광주와 수원으로 향해 남한산성과 화성을 탐방하며 유적지에 얽힌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살핀다.

10월에는 여수에서 세계기록유산 ‘난중일기’를 중심으로 이순신 장군의 삶과 조선 해전의 역사를 배운다. 여수 밤바다의 풍경과 갯벌 체험도 즐긴다.

11월에는 평창에서 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여,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 문화를 체험하고 조선왕조실록박물관과 광천선굴 등을 방문한다.

문체부는 회차별 탐방 내용을 기록한 영상을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 게재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특별 기획 영상도 함께 제작해 한국 문화유산의 전 세계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탐방 행사 일정과 참가자 모집 관련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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