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대통령선거 개표 생중계
오후 5시부터 동아일보 전광판에
실시간 투개표 영상과 분석 띄워
어디서나 볼 수 있게 유튜브 방송도
채널A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끝난 뒤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는 개표방송 ‘나의 선택 2025’를 선보인다.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 옥상에 설치된 동아일보 ‘커브드 전광판’(곡선형 전광판)에선 동정민 채널A 앵커(위쪽 사진 왼쪽) 등이 진행하는 개표방송이 생중계된다. 아래쪽 사진은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외벽에 설치될 예정인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그래픽으로 구현한 방송 장면. 채널A 제공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열리는 6월 3일.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 옥상에 설치된 동아일보 ‘커브드 전광판’(곡선형 전광판)에서는 투표가 끝난 오후 8시부터 공상과학(SF)영화 같은 순간이 현실처럼 펼쳐진다.
채널A가 야심차게 준비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 ‘나의 선택 2025’는 시청자와 함께 현장에서 호흡하는 선거방송을 선보인다. 전광판에선 입체적으로 구현된 후보자의 얼굴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듯 등장하고, 실시간 득표율도 가장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된다. 앞서 오후 5시부터는 투표율 현황과 함께 채널A 방송이 생중계된다.
지난해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오픈스튜디오 생중계와 판세 지도로 이목을 끈 채널A가 올해 대선 방송에서는 기술력과 몰입감, 예측 정밀도, 전달 방식까지 한층 더 진화한 중계를 선보인다. 광화문을 방문한 시민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세련되게 시각화한 ‘대한민국의 선택’을 지켜볼 수 있다.
● “미리 보는 디지털 사이니지”
채널A ‘나의 선택 2025’의 핵심은 선거방송의 중심을 ‘거리’로 옮겼다는 데 있다. 특히 일민미술관 커브드 전광판은 개표방송의 주무대가 된다. 실시간 득표율과 후보자 영상이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광장형 개표소’라고 볼 수 있다.
선거방송 중간중간에 후보자들의 얼굴이 건물 벽면에 대형 영상으로 깜짝 등장하는 장면은 현장에서 눈여겨볼 대목. 전광판 아래 시민들은 방송을 실시간으로 ‘직관’하며 유권자 각자의 선택이 모여 대한민국을 바꾸는 순간을 함께 체감할 수 있다.
정보 전달 방식은 한층 직관적으로 바뀐다. 채널A는 복잡한 수치를 단순한 색상과 그래픽으로 바꿔 지역별 득표율이나 전국 판세 등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수치들은 간명하게 만들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취지. 또 광화문 동아미디어그룹 사옥 외벽에 설치될 예정인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외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방송에서 그래픽으로 구현해 개표방송의 몰입감을 높일 계획이다.
방송 플랫폼의 경계도 허문다. TV는 물론이고 유튜브 채널 ‘채널A News’ 등 소셜미디어에서 동시 생중계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방송을 접할 수 있다. 집이든 거리에서든 개표 진행 상황을 끊김 없이 따라갈 수 있는 ‘멀티채널 생중계’ 구조다. 채널A 선거방송 기획TF팀은 “선거방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 함께 느끼는 축제”라며 “채널A가 ‘나의 선택 2025’를 통해 유권자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더 정밀해진 예측 조사와 분석
이번 대선 개표방송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단연 ‘예측 조사’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채널A는 자체 개발한 예측 시스템 ‘알파A’를 선보였고, 정확한 결과 예측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도 자체 예측 조사를 준비해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부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사전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투표율 변화, 지역별 반응까지 반영해 예측한다.
방송 진행은 채널A 대표 앵커들이 맡는다. ‘뉴스A’ 동정민 앵커는 정치부장이자 메인 앵커로 탄탄한 현장 이해와 해설을 선보인다. ‘김진의 돌직구쇼’ 김진 앵커는 직설적이고 정확한 표현으로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 ‘뉴스TOP10’ 김종석 앵커는 날카로운 분석과 균형 잡힌 진행을 보여줄 계획이다.
여기에 현직 국회의원과 교수, 변호사 등 다양한 패널이 출연해 개표방송 해설의 깊이를 더한다. 단순한 득표 중계를 넘어 각 당의 전략, 지역구 판세, 당일 돌발 변수까지 폭넓게 분석하는 정치 해설자 역할을 맡는다.
손영일 채널A 선거방송 기획TF팀장은 “선거방송 타이틀 ‘나의 선택 2025’는 유권자들의 선택이 내일의 희망을 만드는 시작임을 강조하고, 유권자들이 변화의 주인공임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채널A는 유권자들의 선택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당선이 확정될 때까지 발 빠르게 선거 상황을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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