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시라가 한국무용을 전공 중인 딸 채니 양의 사진을 공개하며, 모녀의 무용 연습과 교감을 전했다. 채시라는 “조언하면 딸이 ‘저도 알아요’라는 눈빛을 보낸다”며 전공자로서 성장한 딸의 모습에 감탄을 표했다. ⓒ뉴시스
배우 채시라(56)가 한국무용을 전공 중인 딸 ‘채니’ 양의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채시라는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딸의 사진을 직접 보여주며, 무용을 향한 모녀의 공감과 교감을 털어놨다.
딸의 또렷한 이목구비는 남편이자 가수 출신 사업가 김태욱(55)을 쏙 빼닮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습 중간에 검사받고 싶더라”…딸에게 피드백 듣는 엄마
채시라는 과거 전통 연희극 ‘단심’에서 ‘용궁 여왕’ 역을 맡아 무용수로 데뷔한 경험이 있다.
이날 MC 박경림이 “딸이 한국무용을 하지 않느냐. 엄마의 무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고 묻자, 채시라는 “딸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무용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어 “나도 무용가가 꿈이었고, 지금도 관심이 많다 보니 아이가 연습할 때마다 한마디씩 하게 된다”며 “처음엔 귀담아 듣던 딸이, 전공자가 되니 어느 순간 ‘저도 알아요’라는 눈빛을 보내더라”고 웃어 보였다.
또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딸에게 ‘검사 좀 받아보고 싶다’고 했더니, 딸이 ‘얼마나 연습했는지, 더 잘할 수 있겠네’라며 조언을 해줬다”며 “전공자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연습하며 재미있는 순간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틀 연습에 발목 후끈…몸살 지나면 단단해져요”
무용 연습 과정에서의 고충도 솔직하게 전했다.
채시라는 “이틀 연습하고 나니 발목이 후끈했다. 안 되는 동작을 될 때까지 해야 하니까 집에 오면 발이 욱신거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틀은 쉬어야 한다고 했지만 결국 하루만 쉬었다. 사흘째엔 몸살이 왔고, 그 고비를 넘기면 몸이 단단해지면서 감각이 되살아난다”고 설명했다.
■2000년 결혼…“딸 채니·아들 채민, 두 아이의 엄마”
채시라는 2000년 가수 출신 김태욱과 결혼해, 2001년 딸 채니 양을 낳았다. 2007년에는 아들 채민 군을 출산하며 슬하에 두 남매를 두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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