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여행 중심지’로 떠오르는 튀르키예… 지중해·흑해·에게해 모두 누린다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6월 30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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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바다를 품은 해안선의 매력
고대 유적과 현대적 마리나(정박지)의 조화로 유명세
서유럽 대비 합리적인 가격도 장점
도시별 개성 담은 항해 경험 호평

튀르키예 보드룸 해안에 정박중인 요트들.
튀르키예 보드룸 해안에 정박중인 요트들.
튀르키예가 요트 여행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지중해, 에게해, 흑해를 아우르는 8000km의 해안선과 국제적 수준의 요트 정박지를 갖춘 이곳은 고대 유적, 자연, 미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항해 경험으로 최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튀르키예 요트 여행은 다른 나라들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유명세를 얻고 있다고 한다.

튀르키예 안탈리아 파타라.
튀르키예 안탈리아 파타라.
튀르키예 리비에라의 중심 안탈리아는 연중 300일 맑은 날씨, 블루 플래그 해변, 다이빙 명소 카쉬를 자랑한다. 요트체험 이후 칼레이치 항구에서 골목 산책을 즐기거나, 케메르의 소나무 향이 감도는 만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나이트 뮤지엄 프로젝트’로 유명한 아스펜도스, 파타라, 시데 유적은 밤 10시까지 야간 관람이 가능해 항해와 함께 짝을 이룬 여행이 인기를 끈다.

튀르키예 보드룸 얄리카 요트 정박지.
튀르키예 보드룸 얄리카 요트 정박지.
튀르키예 ‘무을라’ 주는 보드룸, 마르마리스, 페티예, 괴제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트 정박지를 보유하고 있다. 보드룸의 얄리카 요트 정박지는 유럽 최고 슈퍼요트 정박지로, 세계적 레스토랑, 팝스타들의 여름 콘서트로 장소로 유명해졌다. 마르마리스는 안전한 천연 항만, 페티예는 자연 속 액티비티 체험, 괴제크와 고코바는 한적한 만으로 조용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많은 요트 마니아들이 무을라 주를 찾고 있다고 한다.

튀르키예 이즈미르 알라차트 거리.
튀르키예 이즈미르 알라차트 거리.
에게해의 진주 이즈미르는 체쉬메, 알라차트, 포차의 요트 정박지로 연결된다. 알라차트는 서핑 명소로, 요트에서 서핑보드로 갈아타는 풍경이 흔하다고 한다. 세페리히사르 슬로우 시티는 요트 여행 후 산책에 적합하며, 와인 루트 육상 여행도 인기라고 한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안선.
튀르키예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안선.
이스탄불은 보스포루스를 따라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정박지를 보유하고 있다. 칼라므슈, 아타코이, 타라비아 정박지는 대형 요트 정박이 가능하며, 수리소, 급유소, 운동센터를 갖췄다. 요트에서 내려 미슐랭 레스토랑이나 골목 맛집을 방문하거나, 보스포루스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튀르키예 요트 정박지들은 요트 투어와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누구나 항해를 즐길 수 있다. 하루 투어부터 3박 4일 크루즈까지 선택 가능하다고 한다. 서유럽 국가들보다 최대 50% 저렴한 비용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등 중이라고 한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해안선.
튀르키예 이스탄불 해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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